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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빅테크 9_책 리뷰_기술을 통한 인류 위기 극복과 삶의 질 향상

쿵야085 2023. 2. 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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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빅테크 9

책 리뷰_기술을 통한 인류 위기 극복과 삶의 질 향상

 

도서명ㅣCES 2023 빅테크 9
부제 ㅣCES를 통해 보는 9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
저자 ㅣ김지필
출판사ㅣ한스미디어
출판일ㅣ2023.01.16
페이지ㅣ436

 

 

 

저자 소개

저자 : 김재필

경영전략 및 IT 컨설턴트, IT 트렌드 전문가, ESG 경영 컨설턴트, 경제/경영작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 비즈니스스쿨(WBS)에서 MBA를 취득하였으며, KT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여 년간 경영전략과 IT 산업분석 및 트렌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ESG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으며 IT와 ESG를 결합한 ESG DX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차기 성장동력 방향 설정을 위한 전문가워크숍〉 전문위원(2022),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대한민국 디지털路(로) 회복전략 시리즈〉 집필위원(2022)으로 참여하였고,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S-META 최고위과정에서 〈웹 3.0과 ESG〉 강의를 맡은 바 있다.

김미경TV 및 MKYU를 비롯해 국민미래연구원의 〈세상을 바꾸는 클라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의 〈라운드 테이블 포럼〉,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명사강연〉, TBN 한국교통방송 문희정의 뉴스라이더, 홍홍라이브, 세모람 등을 통해 일반 대중들도 IT와 ESG에 관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삼선(三先)세션, 인천상공회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LG전자, 미래에셋증권, 서울대, 인하대, 이데일리, SERICEO, 한국표준협회 등 다수의 기업체와 학교, 언론, 단체들을 대상으로 강연, 강의 및 자문,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저서로는 《웹 3.0 혁명이 온다》 《ESG 혁명이 온다》 《ESG 혁명이 온다 2: 미래 전략과 7가지 트렌드》를 비롯해 《코로나 이코노믹스》 《2020 빅체인지》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미래》 《2019 ICT 트렌드 :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의 흐름이 보이는 크로스 테크놀로지의 시대가 온다》 《2018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ICT 트렌드》(이상 공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CES가 빅테크에게 던진 화두, ‘인간 안보’
- 기술은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부 CES 에 빠져들다(Be in it)

CES란 무엇인가
CES 2022 돌아보기
CES 2023에 ‘빠져들어라’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HS4A)
빅테크 기업들의 2023년도 전망: 매우 흐림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책임지는 ‘빅테크 9’

2부 미래를 바꾸는 빅테크 9

1장 [Big Tech 1]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초거대 AI
CES가 주목한 2023년의 메가 트렌드, 초거대 AI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초거대 AI
초거대 AI의 시작, GPT-3
‘알잘딱깔센’ 초거대 AI 비서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
초거대 AI 패권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
입장료만 1000억 원! 초거대 AI는 빅테크 기업들만의 전유물?
창작의 영역에까지 진출한 초거대 AI
말만 하면 그림이 뚝딱,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기
음악을 만들고 시를 쓰는 초거대 AI의 다음 도전은?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누가 갖는가
초거대 AI,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다
3일 만에 사라진 메타의 초거대 AI ‘갤럭티카’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대화형 초거대 AI ‘챗GPT’
인류와 협업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초거대 AI

2장 [Big Tech 2]
소유와 보상의 새로운 인터넷 철학,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웹 3.0
CES 2023에 화려하게 등장한 웹 3.0
카카오 사태가 보여준 중앙집중형 웹 2.0 플랫폼의 한계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웹 3.0의 등장
개인이 주인이 되는 웹 3.0
FTX와 테라-루나 사태가 일깨워준 ‘신뢰’와 ‘책임’의 중요성
웹 3.0은 ‘신뢰와 보상을 가치로 한 창작자 중심의 새로운 인터넷 철학’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웹 3.0 기반의 뉴트위터
스타벅스가 보여준 웹 3.0으로의 여정

3장 [Big Tech 3]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선 로봇
인간처럼 일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테슬라 휴머노이드의 진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닌 ‘가격’
궂은일은 제가 할게요, 파트너로서 같이 일하는 협동 로봇
아이언맨처럼 로봇을 입는다, 웨어러블 로봇
피부처럼 몸에 착 붙는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4장 [Big Tech 4]
이동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래형 모빌리티
네옴시티, UAM으로 하늘 길을 열다
UAM 시대의 도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호버바이크
모든 곳이 길이 된다, 신기한 차세대 미래형 모빌리티

5장 [Big Tech 5]
가상·증강 현실 기술이 만드는 일하는 방식의 혁명,
메타버스 오피스
코로나가 끝나도 회사로 복귀하지 않는다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다
작업 현장의 메타버스화로 안전을 지키다
디지털 트윈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6장 [Big Tech 6]
IT로 치료하며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인류의 건강
인간 안보와 건강을 지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으로 병을 치료한다? 디지털 치료제
CES의 단골손님, 슬립테크

7장 [Big Tech 7]
식량 대위기의 해법, 애그테크
21세기에 맞이한 식량 대위기
애그테크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다
CES 2023의 주역, ’농슬라‘ 존디어
세로로 재배하는 수직농업으로 식량 위기를 극복하다

8장 [Big Tech 8]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는 기후테크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되어가는 지구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할 기술, 기후테크
기후테크로 자연재해를 사전에 막는다

9장 [Big Tech 9]
인류를 한마음으로 만드는 스포츠테크
CES가 주목하는 스포츠테크
스포츠테크로 선수는 실력 향상, 팬은 감동 증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첨단 IT 월드컵

에필로그 : AI가 ‘꺾이지 않는 마음’까지 예측할 수는 없다
참고문헌

 

ㅣ Be in It : CES 2023에 빠져들어라!

매년 시작과 함께 관심을 가지게 되는 행사가 있는데요. 바로 CES입니다.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인데요. 세계최대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입니다. 이전에는 이 박람회를 단순히 세계 가전제품의 신기술이 소개되는 박람회정도로 생각했었는데요. 지금 이 행사가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인 CTA(Cu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디지털 전시회입니다. 1967년 미국의 뉴욕시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1978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여름 CES와 시카고에서 열리는 겨울 CES가 격년제로 운영되었다가 1995년부터 라스베이거스로 개최지를 옮겨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CES는 본래 전자제품 위주로 개최되어 2000년대의 초반까지만 해도 그 위상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데요. 2010년대 들어서 IT 산업의 발달로 가전제품과 IT 기술이 결합하면서 주관사인 CTA는 변화에 대응하여 전시회의 테마를 '제품'에서 '기술'로 바뀌었고, 이때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CES는 가전제품만이 아니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등 미래 모빌리티와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IT  분야의 최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공개하는 첨단 IT 전시회로 변모하였고, 1월 초에 열리는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그해의 최첨단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2023년에도 어김없이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3의 슬로건은 'Be in it(빠져들어라)'입니다. CES에서 기술에서 다뤄진 기술 카테고리 수는 41개, 전시 항목 수는 24개로 이중 CES 2023에 새롭게 등장한 영역은 웹 3.0과 메타버스입니다. 웹 3.0과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장벽이 무너지고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더 '몰임감' 있는 체험이 가능해졌습니다. 'Be in it'은 현실과 가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하나가 된 공간에 '빠져들어' 유망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혁신을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습니다. 

 

ㅣ 2023년의 IT 트렌드의 관심은 초거대 AI

 

과거에도 AI가 관심을 받았던 적은 있었던 거 같지만, 과거의 AI가 미래에 만날 수 있는 기술정도로 여겨졌다면 지금의 AI는 곧 만날 수 있을 거 같은 기술로 보입니다. 이런 관심은 최근의 주식시장에서도 AI 관련주들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고 크게 주가가 오르는 것들을 보면서 관심이 얼마나 큰지 확인이 되는 거 같습니다. 

 

특히 CES에서 소개된 AI 기술 중 가장 큰 관심을 준 것은 오픈 AI의 GPT-3인 거 같습니다. GPT-3는 내가 물어본 질문에 관해서 그럴듯한 대답들을 가져온다는 것인데요. 그 그럴듯한 대답들이 과거에는 AI가 쓴 글이라고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면은 이제는 더 이상 AI가 쓴 글인지, 사람이 쓴 글인지 구분을 하기 힘들정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AI가 쓴글인지 여부를 알아보는 AI까지 있을 정도라고 하니 현재 AI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해 'AI가 사람과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충격을 줬다면, GPT-3는 'AI가 사람처럼 쓰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알파고 때와는 다른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GPT-3라는 초거대 AI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초거대 AI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막대한 투자와 인력이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초거대 AI 경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초거대 AI는 기존에 있는 것들의 학습을 넘어서 창작의 영역까지 진출했는데요. 2022년 8월, 미국 콜라도에서 열린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작품이 1위로 선정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환상적인 그림체, 눈부시게 밝은 원형 창 너머로 보이는 화려한 풍경, 르네상스 시대 예술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미국의 39세 게임 디자이너 제이슨 앨런이 출품한 그림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그림은 사람이 직접 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AI ' 미드저니'가 생성한 작품이었습니다. 미드저니는 텍스트로 된 설명문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이미지로 변환시켜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이슨 앨런은 이런 방식으로 만든 작품 중 3개를 대회에 출품했고, 그중 하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우승 소승을 소셜미디어 디스코드에 올리면서 이슈가 되었고, 미국에서는 "예술이 죽었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AI는 이미 인간이 예측하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AI는 벌써 인간의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새로운 온라인 생태계 '웹 3.0'

 

IT업계에 일하고 있지만, 새로운 온라인 생태계인 웹 3.0은 이해하기 힘들고,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감도 잘 오지 않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CES2023에 등장해서 소개된 사례들을 보며 웹 3.0이 어떤 미래를 열게 될지 알게 된 거 같습니다. 

 

CES 2023에 처음 등장한 카테고리 중에 사람들의 이목 끈 것은 웹 3.0이라고 합니다. 눈여겨볼 점은 웹 3.0이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가 아닌 메타버스와 묶여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CES에서 바라보는 메타버스와 웹 3.0이란, 메타버스가 '장소, 공간'을 의미한다면 웹 3.0은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방법 혹은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메타버스가 온라인상에 구축된 가상의 새로운 활동 장소라고 하면, 그 안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ID와 콘텐츠를 생성하고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지갑으로 거래, 인증, 결제 등 다양한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 혹은 수단이 웹 3.0이라고 본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웹 2.0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웹 3.0의 핵심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데이터의 분산화입니다. 특정기업의 서버에 집중돼 있던 방대한 데이터들을 웹 사용자들에게 분산시켜 '소유'하도록 해 본래 웹의 취지였던 '웹의 권리는 이용 주체인 사용자에게 있다'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서버를 벗어나 탈중앙화된 저장 공간에 데이터를 축적하고자 한 웹 3.0 개념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탄생으로 현실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2022년 9월 12일, 스타벅스가 새로운 리워즈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오디세이'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여린 스타벅스 투자자의 날 행사를 하루 앞두고 발표되었는데요.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웹 3.0 기반의 혁신적 형태의 리워즈 프로그램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스타벅스 브랜드와 커피를 향한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여정을 완수한 고객에게 보상을 지급합니다. 고객은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스타벅스 및 커피에 관한 지식을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게임 등 '여행'이라고 하는 활동에 참여해야 합니다.

 

기존 스타벅스 리워즈 프로그램이 회원과 스타벅스 간의 관계형성에 초점을 두었다면,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회원 간 여행 스탬프를 거래하는 등 다른 회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이 중심이 아닌, 개인이 주체가 되는 웹 3.0의 핵심을 이해하여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현하는 것이 오디세이의 미래 방향입니다. 

 

ㅣ 미래의 노동력을 책임질 '로봇'

 

앞서 AI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식이 크게 오른다고 했는데요. 그에 못지않게 또 관심받는 부분이 바로 로봇입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이 국내 로봇 기업에 크게 투자를 하면서 해당 기업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주가도 크게 올랐는데요.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도 이전에 해외유명 로봇기업을 M&A 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 내놓으라고 하는 기업들이 모두 로봇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확실히 로봇도 잡히지 않는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라고 느껴집니다. 

 

2022년 9월 30일은 아마도 로봇, IT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있어 충격적인 날이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테슬라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팰리로 알토 본사에서 'AI 데이 2022'를 개최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행사는 많은 사람이 기다려온 '옵티머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물이 공개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공개 된 것은 옵티머스가 아닌 '범블 C'라고 이름 붙여진 휴머노이드 로봇이었습니다. 범블 C는 뼈대와 전선이 노출돼 완성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스스로 걸어 나와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두 팔을 들어 간단한 춤동작을 흉내 냈습니다. 범블 C가 나가고 뒤이어 옵티머스도 무대 위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옵티머스는 아직 걷지를 못했습니다. 범블 C보다 멋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천천히 팔을 움직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 옵티머스가 곧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볼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인력이 부족한 사업 현장에 두 발 보행 로봇 '옵티머스'가 투입된다면 거대한 사회 변혁이 생겨 세계의 노동 및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머스크는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회사 EKIM은 로봇과 함께 피자를 만듭니다. 500만 개의 레시피를 활용해 피자를 만들며 최대 10개의 피자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각자 원하는 다양한 레시피의 피자를 맛볼 수 있고 직원들은 수십 가지의 재료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 없이 새로운 레시피 개발 등 보다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로봇은 더 이상 '공장'에서만 일하지 않습니다. 제조업을 벗어나 커피를 만들거나 사진을 촬영하고 악기를 연주합니다. 로봇은 이제 단순한 '기계'가 아닌 사람의 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CES 2023 빅테크 9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지금은 57년간의 투자 경험상 느끼는 세 번째 ‘격변기(Sea Change)’라고 말했다. 2년여간의 코로나 펜데믹 기간을 거치며 인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세상 속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미래 기술이 있다.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테크 박람회로 구글, 아마존, 메타, GM, AMD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기업의 미래 비전과 개발 중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각국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첨단 기술 경연의 장이다. CES는 소비자 가전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 전자 산업에 있어 중요한 박람회로 인정받고 있다. “그해의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으면 CES를 둘러보라”라고 할 만큼 시대를 앞서가고 선도할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이다. 2023년을 리딩할 디지털 기술 트렌드인 ‘빅테크 9’은 CES 2023에서 가장 주목받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인류 안보 관점에서 위기 극복에 필요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선정된 9개의 테크 트렌드이다. CES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AI는 초거대 AI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였다. 로봇은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형태로 진화하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가격까지 내려가면서 대중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CES 2023에서 새롭게 등장한 웹 3.0과 메타버스는 온·오프라인에 구분 없이 인간이 일하고 노는 삶의 방식 전반에 걸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는 콘셉트의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애그테크(AgTech)는 전쟁과 재난재해로 닥친 식량 위기를 해결할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고, ESG 붐과 함께 급부상한 기후테크(Climate Tech)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관점에서 글로벌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그 책임이 막중하다. 인류 안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한 스포츠테크(Sports Tech)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함께 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다. 신간 《CES 2023 빅테크 9》은 금번 CES 2023에서 주목한 미래 기술을 토대로 9개의 트렌드를 선정하여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지키는 ‘빅테크 9’을 집중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부를 선점할 혁신의 아이디어와 생존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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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필
출판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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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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