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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연극] 우연히 봄을 만나다 _  관람 후기, 엠스테이지

쿵야085 2024. 9. 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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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연극] 우연히 봄을 만나다

관람 후기, 엠스테이지

 

 

 

 

공연명 : 우연히 봄을 만나다
공연기간 : 2024.07.23~2024.08.10

공연시간 : 90분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관람일 : 2024년 8월 3일

캐스팅 : 권이서, 두승현, 조성채, 박하람, 이수종

 

 

 


ㅣ 연극, 우연히 봄을 만나다 소개

시놉시스 <SYNOPSIS>

1994년.
새싹이 돋는 봄날에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젊은 시절의 우리를 기억한다.

"우리만 아는 밴드(우아밴)" 합주실에는 여전히 겨울이다. 
부족한 밴드 멤버를 구하기 위한 온갖 작전을 펼치지만 여전히 그들만 아는 밴드다. 
그때 우연히 만난 봄을 통해 조금씩 우아밴에게도 봄이 찾아오게 된다. 

누구에게나 있는 젊은 시절의 이야기. 
그만하고 싶고 충분히 포기할 수 있었던 그 시절에 우리는 그래도 한번 더 해보자는
열정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 우리 모두에게 "참 잘했어요"라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음악으로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ㅣ 엠스테이지 가는 길

 

오랜만에 연극 '봄을 만나다'를 보기 위해 인사동 쌈지길을 방문했습니다 

어릴 적, 이 길은 사람들이 붐벼서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핫플이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안고 다시 찾은 쌈지길은 왠지 모르게 설렘을 주어 참 좋았답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조금 한한 거리를 지나 연극 무대가 있는 엠스테이지를 찾아갔는데요. 

조용한 저녁의 사람들이 없는  인사동을 걸어가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었답니다. 

 

 

이번에 본 연극 '우연히 봄을 만나다'는 인사동의 인사아트프라자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사동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곳에 연극을 볼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게 낯설면서도 기대가 되었는데요. 

매번 연극을 보러 대학로만 찾았는데, 인사동에서 연극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었거든요. 

 

 

 

 

엠스테이지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입구로 들어간 이후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ㅣ 밴드 뮤지컬, 우연히 봄을 만나다를 즐기다!

 

엠스테이지 매표소에 도착하면, 이번 연극의 작가이자 엠스테이지를 운영하시는 김인성 감독님이 직접 반겨주시는데요. 김 감독님은 유쾌한 말솜씨로 관객을 맞이하며, 뮤지컬을 보기 전부터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답니다. 

 

참고로 김인성 감독님은 < 조용필 2013년 Hello 콘서트> 총감독부터, 이문세, 이승철, YB, 성시경, 신해철, god, 동방신기, 봄여름가을겨울, 하하 등 수많은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연출하신 분입니다. 

 

김인성 감독님께서 직접 자리를 배치해 주시니, 앞자리를 안고 싶다면 일찍 가시 거나 원하는 자리를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사진을 보면 엠스테이지 공연 예절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번 핸드폰 촬영, 3번 음식물 섭취 4번 공연장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공연장에서는 금지되었던 모든 것들이 허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공연장과는 확연히 다른 엠스테이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 밴드 뮤지컬 <우연히 봄을 만나다>는 앞에서 두 번째인  B5, B6에 자리 잡았답니다. 

앞자리에 앉게 된 만큼 공연을 더욱더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되네요. 

 

 

엠스테이지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특히 공연을 보면서 자유롭게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보통 연극 관람 시 음식 섭취가 제한되어 있어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엠스테이지에서는 팝콘, 맥주, 핫도그 등 간단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았네요. 마치 영화관에서처럼, 보다 자유로운 분위 속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엠스테이지의 큰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외부 공간 한편에는 포토존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포토존은 <우연히 봄을 만나다> 밴드 뮤지컬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주는데요. 특히 어린이 악기들이 귀엽게 배치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 좋소로 보이는데요. 벚꽃나무와 함께 꾸며진 포토존은 봄의 느낌을 한층 더 살려주며 '우리만 아는 밴드'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하는 배우들의 사진도 있었답니다.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들어간 화려한 포토존은 아니었지만, 센스 있는 구성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공연의 감동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만들어 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엠스테이지 1관의 입구가 아늑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공연장의 이름이 적힌 간판과 함께 벽에 걸린 공연 포스터와 좌석 배치도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요. 특히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안내판과 포스터는 오래된 공연장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답니다. 또한 공연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되어 있는 점에서 관객의 안전도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는 거 같아요. 

 

 

엠스테이지 1관은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인데요. 관객석은 무대와 가까워서 공연을 더욱 생생하게 즐 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대는 작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관객과 배우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공연의 몰입도 높여주는데요. 이런 환경 때문인지 90분이라는 공연을 집중하는 데 있어서 전혀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밴드 뮤지컬이라는 홍보에 걸맞게, 뮤지컬이 시작하기 전 무대에는 그룹사운드를 위한 다양한 악기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전자 피아노가 가지런히 배치된 모습을 보니 어떤 음악이 펼쳐질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이 악기들이 만들어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가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 같아,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무대로 보였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두 번째 좌석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무대와 너무 가까워 배우들의 숨소리조차 들릴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연극의 매력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의 생생한 연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요. 

 

 

또한, 입장하기 전에 연극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맥주 한 캔과 팝콘을 구매했어요. 

연극을 보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실제로 연극을 보며 마시는 맥주 한 모금 한 모금이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는데요. 

엠스테이지를 방문하는 분들은 이 맥주 한 잔의 즐거움을 꼭 즐겨보며 좋을 거 같아요!

 

 

뮤지컬이 진행되는 동안 언제든지 사진과 영상 촬영이 자유로워, 남기고 싶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답니다. 엠스테이즈를 방문하실 때 극 중 좋아하는 장면이나 영상이나 있다면 스마프폰을 꺼내 촬영해도 괜찮답니다. 다만, 극 중에 전화가 울리는 일이 없도록 매너모드를 꼭 설정해야 할거 같아요!

 

 

당일 공연의 캐스팅은 봄역에는 권이서님, 여름역에는 두승현님, 가을역에는 조성채님, 겨울역에는 박하람님, 종진역에는 이수종님이 출연해 주셨는데요. 이 배우들은 연기에는 경험이 거의 없는 실용음악과 출신이라고 소개되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어색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오히려 극 중 밴드 사운드가 너무 훌륭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보컬을 담당하신 가을역의 조성채님은 달달한 목소리로 공연 중 내내 감미로운 노래로 극을 이끌어 가셨답니다. 

 

여중인공이자 극의 제목과 연결된 봄역의 권이서님은 연기가 매우 뛰어나셨고, 중간중간 분위기를 바꿔주는 노래로 모두를 놀라게 하셨는데요. 가창력도 너무 좋으셔서 권이서님의 노래 빠져들고는 했답니다. 정말 권이서님은 봄의 역할에 너무 잘 맞으셨고, 봄 역할은 정말로 우리만 아는 밴드에 봄이 오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매우 좋았답니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연극을 보고 있는지 신나는 공연을 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로 연극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신나는 사운드가 가득해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다른 배역의 배우님들도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주셔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네요. 

 

 

연극의 마지막에는 모두가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뛰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무대 앞으로 모든 관객들을 불러 모아, 관객들이 하나 되어 함께 즐기는 순간이었죠. 배우님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연기와 공연 모두에 최선을 다해, 관객들도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우연히 봄을 만나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내년에 다시 돌아온다느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다음 시즌에는 더욱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돌아올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젊음을 느끼고 싶거나 공연 같은 연극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우연히 봄을 만나다>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본 후기는 해당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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