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맛집탐방

[홍은동 맛집/ 포방터 시장] 골목식당 어머니와 아들_닭볶음탕 맛집

쿵야085 2020. 11. 26. 23:10
반응형

[홍은동 맛집/ 포방터 시장] 

골목식당 어머니와 아들_닭볶음탕 맛집

 

홍제동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고, 마을버스를 타면 1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포방터 시장을 가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동네 주변에 있는 음식점이 지겨워질 때쯤 맛있는 음식이 그리워 포방터 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골목식당에 나온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마을버스를 타고 방문했답니다. 

버스에 내려 제일 먼저 만난곳은 어머니와 아들이었습니다. 

사실 전 골목식당을 애정하는 시청자는 아니었기에, 어머니와 아들이 나왔던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내용을 잘 알고 있기에, 가게를 보고 바로 알아보더라고요.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먹을 수 있을지는 몰랐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마지막 손님으로 가능할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거 같네요. 

대기시간이 1시간정도 걸릴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을 해놓고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포방터 시장은 처음이라서 방송 전의 모습이 지금과 같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장이 조명도 이쁘고 꽤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정부에서 오래도록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시장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니, 골목식당 대기실도 보였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이렇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도 별도로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참고로 위의 방문일정은 연돈이 제주도로 이전하기 전입니다)

내부는 의자들이 많이 있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해 놓았더라고요. 

저희가 어머니와 아들을 방문했을 때는 연돈이 제주도로 옮기기 전이었습니다. 

정말 연돈이 제주도로 가기 전에 꼭 먹었어야 했는데, 못 먹은 아쉬움이 계속 남네요. 

 

최근에 포방터 시장에 가보니, 연돈 가게는 남아있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그 맛이 나는 연돈은 아니겠지요.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저희는 기다리는 시간에 근처 카페에 가기로 했답니다. 

카페를 가면서 느낀거지만, 골목식당의 수혜로 인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들도 정말 잘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실제로 제가 포방터 시장 근처에 있는 카페 사장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연돈이 있었을 때와 연돈이 없는 현재의 매출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기다리는 동안 마셨던 맛있는 수박 쥬스입니다!

예약시간이 다 되어 어머니와 아들에 방문했습니다. 

방문하자마자, 낯이 익은 분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저희를 반기네요.

벽에는 방문한 사람들이 남겨놓은 포스트잇으로 꾸며져 있는데,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는 글들로 가득 차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벽에는 닭곰탕 맛있게 먹는 법, 닭볶음탕 맛있게 먹는 법이 잘 적혀 있네요. 

갖은양념들이 가득 담겨 나온 닭볶음탕입니다. 

간 마늘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요. 마늘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맛이 기대가 되네요. 

어머니께서 잘 섞어 주시더라고요. 

부글부글 끓은 닭볶음탕입니다. 

너무 맛나 보이는 게 빨리 먹어보고 싶게 만드네요.

 

닭을 먹었던 사진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아쉽게도 먹는데 정신이 팔렸는지 사진을 더 찍은 게 없더라고요.

 

솔직한 시식의 느낌은, 맛은 있다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특별한 맛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강남에서 먹었던 성성 식당의 닭볶음탕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 

역시 백종원과 함께 만든 레시피라서 그런지, 백종원이 운영하는 가게와 유사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맛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랍니다. 

왜냐면 백종원의 레시피는 정말 정말 맛있거든요! ㅋ

그냥 기존에 먹었던 익숙한 레시피의 맛이 어머니와 아들에서 먹었던 닭볶음탕에서 느꼈다는 것이죠. 

마지막 손님으로 맛있게 먹었던 저희는 잘 먹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찾을 거 같기는 할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아들의 닭볶음탕 포스팅을 쓰고 있자니, 군침이 도네요.

 

상  호 명 ㅣ어머니와 아들
전화번호 ㅣ02-391-0411
영업시간 ㅣ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월요일 휴무
주      소ㅣ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 100-1 / 지번 홍은동 9-86

메뉴
닭곰탕 5,500원
닭볶음탕 25,000원
라면사리 2,000원
떡사리 2,000원
음료 2,000원

반응형